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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고등학교 2학년 미사:

친애하는 고2 학생 여러분! 오늘 여러분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게 되어 기쁨니다. 신자 학생뿐 아니라 예비신자 학생들도
참여했는데, 여러분 모두 하느님을 아는 지식으로 기쁜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또한 루가 축일입니다. 루가는 신약성서의
세번째 복음인 루가복음과 신약성서의 역사서인 사도행전을 기록한 분입니다. 루가는 본래 의사였지만, 사도 바오로와 바르나바를 만나 그의 제자가
되었고 그들의 선교여행에 함께하여 초대 교회를 이룩하는데 헌신한 분입니다. 오늘 독서인 디모테오 2서에 보면, 사도 바오로가 다른 사람들은
제갈길로 갔으나 오직 루가 만이 남아서 자신을 보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방인의 위대한 사도인 바오로의 곁에서 선교적 열정을 불태우고 그와
협력하여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인 안티오키아 교회를 이룩하는데 루가도 함께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안티오키아 교회를 통해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라는 뜻으로 '그리스도인'이라는 말이 처음으로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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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고등학교 2학년 미사
| 루가는 자신이 쓴 복음에서 예수님은 특히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벗이며, 죄인들의 위로자이며, 하느님은 모든 이방 민족을 구원으로 이끌어주시는 분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례자 요한의 이야기와
연관하여 즈카리아와 엘리사벳, 그리고 예수님 탄생과 연관하여 마리아와 요셉, 들판의 가난한 목동들, 시메온과 안나 등 이분들을 통해 예수님은
이방인의 빛으로 선포됩니다. 그리고 세리와 군인, 나병환자, 죄많은 여인의 회개, 잃어버린 양과 은전의 비유, 방탕한 아들, 십자가 우편에
있던 강도의 회개를 통해 예수님은 하느님을 자비의 하느님으로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루가는 또한 사도행전을 통해 예수님 이후
사도들이 얼마나 큰 열정을 가지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데 헌신했는지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학생
여러분! 루가의 이러한 신앙과 선교적 열정으로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 그리고 초기 교회의 생생한 성장을 기록에 남김으로서,
후세 사람들은 그것을 읽을 때마다 깊은 감동을 받고 예수님을 만나고, 하느님을 체험하며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으로 이끄신 그의 선택은 얼마나
지혜로왔습니까? 동성학교 여러분들도 이러한 지혜로운 선택과 헌신을 통해 하느님 백성을 위해 봉사하고 우리 사회를 구원으로
이끄는 동성인이 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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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18일, 동성고등학교 종교관 성당에서, 교장 김웅태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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