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고등학교 동문 만남의 날

 

주제 : 학창시절의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시길...

I. 인사


안녕하십니까?

아마도 2006년 월드컵에서 1승을 얻은 기쁨이 충만한 가운데, 오늘 6월의 맑고 높은 하늘 아래 동성의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모임을 갖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오늘 여러분의 학창시절을 생각하며 정든 교정에서 즐거운 시간되시길 빕니다.


2. 두 분 추기경이 계시는 영예스런 동성학교


우리 동성학교는 천주교 서울대교구를 유지재단으로 하여 운영되고 있는 가톨릭 학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근본으로 인간존중과 생명존중,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는 정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특히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난 해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선종으로 그 뒤를 이어 교황이 되신 베네딕도 16세께서는 우리 동성학교의 재단이사장이신 정진석대주교님을 추기경으로 임명하셨으며, 로마에서 3월 25일에 추기경으로 서임되셨습니다.  이로써 우리 동성학교 제 16회 동문이신 김수환 추기경님과 또한 현 재단이사장님께서 추기경으로 계시는 대단히 영예스런 학교가 되었습니다.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이시며, 민족의 화해와 복음화를 위해 정신적 지주가 되시는 두 분 추기경님의 큰 뜻을 받들어 우리 동성 동문들은 긍지를 갖고 우리 사회의 발전과 복음화를 위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3. 자랑으로 100년, 희망으로 100년의 동성학교


우리 동성은 이제 1년 후면 100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 시대에 100주년을 맞이한다는 것은 우리 생애에 그 한번의 기회가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은 아닌 대단히 소중한 행운이며, 이 기회에 우리 동성학교가 우리 민족과 사회를 위해 지난 100년의 자랑스런 역사에 이어, 앞으로 다가올 100년을 희망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을 다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동성은 나라를 잃은 암울한 일제시기인 1907년에 설립되어 민족의 독립과 사회 발전, 그리고 하느님의 진리와 사랑을 통해 세상을 구원하는 지도자들을 양성하는데 주력해 왔고, 그동안 동성인들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그러한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이제 그러한 동성이 앞으로 1년 후면 맞이할 100주년에 기대와 희망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00주년을 잘 맞이하기 위해서는 어느덧, 준비단계를 지나 이제는 바삐 움직여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2005년 2월 18일 동성학교에 온 후 바로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많은 의견들을 들었고 나름대로 준비를 진행해 왔습니다.


4. 마무리


 

특히 오늘 100주년을 1년 앞둔 시점에서 동문 체육대회를 개최하면서, 우리 동문들이 마음과 뜻을 모아 100주년을 뜻있게 보낼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맑은 6월 하늘 아래 펼쳐지는 동문체육대회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가족 모두가 행복해지는 시간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6월 18일(일), 동성학교 대운동장, 교장 김웅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