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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고등학교 종교관 성당에서의 교직원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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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선생님들, 안녕하십니까? 새 학기가 되어 시작한지 어느 덧 한 달의 마지막에 와 있습니다. 그동안 참으로 바쁘게
지냈습니다. 지난해보다 훨씬 바쁘게 지냅니다. 아마 여러분도 수업과 학생지도에 여념이 없으리라 믿습니다. 오늘은 우리
학교에 새로 오신 신임 선생님들을 환영하는 교직원 미사가 되겠습니다. 성현정 수녀님, 김주윤선생님, 김주영선생님, 이선민선생님, 김정은선생님,
류화수선생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새로 오신 선생님들이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하시고 즐겁고 보람찬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지난 4일간 (2006, 3, 27-30) 서울시 교육청과 교육연수원 주관으로 실시한 학교장 교육혁신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혁신의 내용은
다양하게 제시되었고, 참신한 것도 많이 있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는대로 소개하겠습니다. 그 중에 교육감님이 선물로 주신 책이 한 권
있는데, 제목은 “우리도 몰랐던 한국의 힘” (한스미디어, 2006)이라는 책입니다. - 한국인은 이래서 안 된다고 평생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은 이렇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습니다. - 이러한 말이 책의 표지에 적혀 있듯이 한국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오히려 긍정적인
시각으로 전환하여 볼 수 있도록 각계 최고 인사들이 한국에 대해 새롭게 재발견한 것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960년
초에 아프리카의 가나라는 나라와 모든 분야의 경제 지표에서 유사했지만,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후 한국은 1인당 GNP가 15배나 되는
산업강국으로 자랐다고 새뮤얼 헌팅턴 하버드대 교수는 ‘문화가 중요하다’라는 책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오늘날의 성공의
비결은 소위 ‘빨리빨리’ 문화도 한 몫을 했으며, 또한 명품과 최고를 지향하는 성격으로 인해, 한국 내에서 경쟁력을 갖고 성장하여 국제
경쟁에서도 당당히 설 수 있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실로 다른 나라 사람들에 비해 항상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력경쟁, 입시경쟁, 취업경쟁, 부동산 보유경쟁, 명품경쟁 등 이러한 것들이 한편으로는 우리의 약점이자 부끄러운 일이지만 오히려 그러한 경쟁심이
최고와 명품을 지향하는 생산성 효과를 가져 오게 되었고 그로 말미암아 오늘의 고도성장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성장과 발전의 이면에는 바로 교육계에 계신 선생님들의 노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전문성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는 교육이라는 매체를 통해서
이루어지는데, 교수학습활동 중에 교수활동의 주체는 선생님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교육계에 투신하고 있는 우리 선생님들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으며, 더욱 더 질 좋은 교육을 위해 투신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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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고등학교 신임교사들 소개
| 오늘 독서와 복음에서는 ‘고통 받는 의인’에 대해 언급되고
있습니다. 악인들은 의인의 인내를 시험하고 덫을 놓고 성가시게 하며 모욕과 고통을 줍니다. 그러나 의인은 하느님께 대한 강한 믿음으로 그들의
옳지 못한 생각을 이겨냅니다(지혜 2,12-22). 그리고 예수님은 메시아로 이 세상에 오시어 옳은 일을 행하셨지만, 유다인들의 완고한 태도와
공격으로 생명의 위협까지 받으십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하느님께 대한 강한 믿음으로 그들의 위협을 이겨내십니다(요한 7, 1-30). 역사를
통해 볼 때 악인들이 당시에는 승리하는 듯 보이지만, 결국엔 의인들이 역사에 옳은 사람으로 길이 남습니다.
마찬가지로 ‘진리와
사랑’을 교육이념으로 가르치는 우리 동성학교의 교육도 그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한 진리이신 하느님의 말씀에 기초를 두고, 또한 자신의
몸을 희생하여 세상을 구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바탕을 두고 교육활동을 하면서, 진리에 바탕을 둔 전문성, 그리고 사랑을 기꺼이 실천하는 열린
동성인을 길러 낼 수 있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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