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고등학교 2008년도 학부모와의 대화 말씀

 

주제 : 학생의 장래와 학교 발전을 위해 귀중한 의견을...

오늘 여러 가지로 바쁘신 가운데 우리 학교를 찾아주신 여러 학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금년 새학기 때 인사를 드린 것이 바로 얼마 전 같은데, 어느덧 이번 한학기도 한달 정도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다음주(6,26 -7,1)에는 학생들의 학기말 시험도 있게 됩니다.

 

내년은 동성학교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가 됩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은 동성 100주년을 지내는 학생들로서 무엇보다도 행운이 많은 동성 가족이 될 것입니다. 학교와 동창회에서는 100주년을 맞아 뜻깊게 기념할 여러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께서도 동성 100주년을 지내는 학부모로서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난 5월 초 본교의 한 학생이 외부세력과 연결하여 느닷없이 벌인 일인시위로 인해 학교 분위기가 어수선 합니다. 당시 학생의 요구 주장을 일방적으로 과장하여 보도한 언론 내용으로 인해 많은 오해와 우려가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본교는 동성 100주년 ‘자랑으로 100년, 희망으로 100년’이라는 슬로건대로 우리 학교는 자타가 공인하듯이 진리와 사랑의 가톨릭 정신으로 학생들을 인격적으로 책임감 있게 교육하는 학교입니다.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개발하여 그 방면으로 발전하도록 이끌어 줌과 동시에,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선생님들이 열과 성을 다해 성심껏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귀중한 학창시절에 자신의 진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고자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면학 분위기 조성과 학습환경을 최대한 최적의 상태로 제공할 것입니다.

 

오늘 여러 학부모님께서는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시면서 학생의 장래와 발전을 위해 올바르고 귀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대화는 그동안 어수선했던 학교분위기를 일신하고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교직원 모두가 일치된 마음으로 최선의 길을 찾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육 관계자들이 우려하듯이 현재의 획일화된 평준화 교육 체제 속에서 각 수준에 맞는 교육과 수월성 있는 교육을 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본교는 이러한 어려움과 난관 속에서도 교직원들의 최선의 희생과 봉사를 통해 그것을 극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이러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한다면 그것은 어려움이 없을 때보다 몇 배의 큰 성과를 거두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 오늘 바쁘신 가운데 학교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오신 학부모 여러분! 모처럼 학교에 오셨으니 학교의 교육활동에 적극 참여하시고 학생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시고 또한 훌륭한 의견을 주시어 우리 학교가 명실공히 사랑과 기쁨이 넘치고 보람 있는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협력 해 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자녀들이 올바른 가치관으로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일꾼이 되고 또한 여러분 가정에 하느님의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6월 17일(토), 동성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교장 김웅태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