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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동성중학교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의 기쁘고 영광스런 졸업을 축하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오신 학부모님과 동창회 관계인사분들 그리고 지역인사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잠시 오늘 참석하신 내빈을
소개하자면, 통합민주당의 유승희 국회의원께서 오셨고, 또한 종로구 구의회 의장이신 홍기서 의원님께서 오셨습니다. 두 분께서 종로구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학교 교육에 관해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지난
12월 8일은 동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성대하게 치루어졌습니다. 동성을 졸업한 2만 7천 여 동문들은 100주년의 여러 기념행사들을
위해 기꺼이 성금을 내주셨으며, 그 중에서도 학교 정문 왼편에 서있는 100주년 기념관은 바로 그 상징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100주년의 여러
행사들을 진행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동문 여러분들과 다른 어떤 때보다도 많은 접촉이 있었고, 우리 학교가 걸어온 100년의 역사를
되새기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동성학교 100년을 자랑으로 되새길
수 있는 자긍심은 무엇보다도 동성을 졸업한 동문들이 각자 자신이 처해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기에 얻을 수
있는 값진 자긍심이라고 보겠습니다. 오늘 여러분도 이 졸업식을 통해 이제 여러분이
3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동성학교에서 몸담고 보낸 시간을 마감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3년 전 이곳에 들어왔을 때엔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상태였습니다. 그 때에 비해 지금 여러분은 몸도 많이 성장했고, 정신적으로도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마음도 더 성숙하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특별히 동성 100주년의 해에 졸업하므로 여러분의 삶에 동성학교는 특별한 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은 더욱
동성학교에 대한 애착과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중에는 동성고등학교로
올라가는 학생들도 있고 다른 고등학교로 가는 학생들도 있습니다만, 어디를 가나 동성중학교 출신임을 잊지 말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번 졸업생의 진학현황을 말씀드리자면, 재적 239명 가운데 특목고에 5명,
특성화고에 11명, 실업계(전문계고)에 45명, 인문게에 173명, 기타 5명입니다. 그리고 후기 인문계고 173명 가운데 119명이
동성고등학교에 배정되어 총 재적인원 대비 49.8%가 본교로 진학하게 됩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고등학교의 교육은 장차 대학진학을 위해서나
혹은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소양과 세상을 살아가기 위한 지식을 함양하는 기간입니다. 이러한 공부에 성심을 다해 장차 나라의
좋은 일꾼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성실성과 인격도야를 통해
이룩한 좋은 품성을 갖추는 것입니다. 함께 어울려 살아야 하는 우리 사회는 단순히 능력이 있는 사람보다는 성실하고 품성이 좋은 사람과 함께
하기를 원합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실력과 인성을 갖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학교의 교육이념인 "진리와 사랑"의 정신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이 동성학교에서 여러분의 일생 중 가장 소중한 청소년기를 보냈다는 것을
생각하시고, 이 동성학교에서 자신과 공동체와 사회의 바람직한 발전을 위해 사색하고 고뇌하고 기도했던 소중한 시간들을 가슴깊이 간직하면서 이 사회
안에 필요하고 유익한 사람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여러분과 가정에 하느님의 축복과 은혜 함께 하시고, 여러분의 앞날에 희망찬 미래가
전개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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