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E협의회 2007년도 새 자신팀 파견미사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루카 1, 21)

 

주제 :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한국ME협의회 2007년도 새 자신팀 파견 기념

 

주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메시아 사명을 이루도록 하시니 찬미 받으소서!


안녕하세요? 오늘 한국 ME 공동체의 자신팀으로 소명을 받으시는 여러 부부님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여러분은 각자 자신의 교구를 대표하여 장차 팀부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파견을 받게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복음은 여러분의 파견을 의미 있게 해주는 말씀과 긴밀히 연결되어 여러분의 파견을 더욱 빛내주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오늘 복음에서 보면 예수님은 당신의 고향 나자렛의 어느 한 회당에 들어가시어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61, 1-2)이 적혀 있는 두루마리 성경을 읽으셨습니다. 그 내용은 이러한 것이었습니다 :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 주시니,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 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루카 4, 18)


한국ME협의회 2007년도 새 자신팀 파견미사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이 아닌 갈릴레이 지방에서 안식일에 읽으신 이 말씀을 회당에 모인 사람들이 주시하는 가운데 대단히 신중하신 태도로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고 말씀하신 것은 예수님의 복음선포 활동의 시작을 공적으로 사람들에게 알리는 선언입니다. 그리고 이사야 예언자가 예언한대로 메시아가 오시어 해야 할 사명을 바로 당신이 하시겠다는 결심이며, 바로 당신이 구약에 예언된 메시아임을 만천하에 천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ME협의회 2007년도 새 자신팀 파견 연수

이제 한 구절씩 살펴봅시다. ‘주님께서 나에게 기름을 부어주시니’라는 구절은 바로 예수님이 메시아로서의 품위를 주님께로부터 받으셨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며,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함은 바로 성령께서 예수님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라는 구절은 예수님은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파견되시고 성령과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의 파견된 목적은 바로 그 이어지는 구절들에 나오듯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는 일, 눈멈 이들을 보게 하는 일,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키는 일, 그리고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는 일”입니다.


바로 이러한 일들은 예수님의 일생을 통해 온갖 정성을 다해 이루신 예수님의 주 활동 내용입니다.


한국ME협의회 2007년도 새 자신팀 파견 연수

저는 오늘 한국ME 공동체가 새로운 일꾼들을 파견하는 날, 자신팀으로서 처음 팀으로서 소명을 받는 날, 이러한 복음을 낭독하고 여러분에게 이 말씀의 의미를 드리게 됨을 대단히 특별한 기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여러분도 예수님께서 메시아로서 사람들을 구원하는 일을 하셨듯이, 여러분은 이 시대에 온갖 어려움에 처한 수많은 가정들을 구하는 일에 힘써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도 예수님처럼 파견되는 것입니다. 즉, 여러분은 주님의 교회 안에 자리 잡아 이 시대 새로운 가정 사도직인 한국ME협의회로부터 파견되는 것입디다. 이제 여러분에게 기름대신 자신팀이라는 한국ME협의회의 인증 크리스탈패를 드리며, 또한 성령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도록 저는 여러분을 강복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바로 하느님께서는 혼인제도를 마련하여 가정을 통하여 부부에게 축복을 주신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고, 부부간에 화합과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많은 시간을 갈등과 증오와 미움으로 보내고 있는 부부들에게 매일대화를 통한  기쁨을 선포하고, 이기적인 마음으로 자기 자신 속에 갇혀 있는 눈먼 이들에게 배우자를 새로운 눈으로 볼 수 있는 마음을 열어주어, 마침내 배우자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주며, 그로 인해 예수님으로 말미암은 구원의 시간을 남은 일생 내내 누리도록 해 주는 일, 바로 이것이 우리 ME 팀부부들이 갖는 메시아적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바로 이러한 소명을 이루도록 오늘 예수님께서 회당에 있던 많은 사람들로부터 주목을 받으셨듯이, 여러분도 ME 공동체의 많은 부부들로부터 주목을 받으며 파견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사명을 잘 이행하기 위해서는 여러분은 하느님으로부터 파견되었으며, 성령께서는 우리의 활동을 도와주신다는 확신을 갖고, 성경을 가까이 대하며, 기도시간을 갖고 특히 매일의 대화를 통해 서로 격려하고 위안을 받으며, 다른 부부들과 화목하는 가운데 정성과 예의를 지키며 활동하겠다는 마음을 가진다면 여러분의 일들을 즐겁게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한 오늘 자신팀들의 파견을 위해 ME공동체의 많은 기능들과 소양교육을 담당하신 팀부부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우리 ME 공동체가 새로운 일꾼들을 맞아 대단히 기쁘고 활력을 받는 날입니다. 바로 여러분이 있기에 기쁨을 누리는 날입니다. 오늘 여러분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는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미사 중에 여러분이 앞으로 ME의 일꾼으로 힘차게 즐겁게 보람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이 미사 중에 필요한 은혜를 간구하고 기도드립시다. 아멘.

 

한국ME협의회 2007년도 새 자신팀 파견미사

 

(PS: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나자렛 회당에서 읽으신 이사야서에 나오는 "메시아 활동"에 대한 말씀이 "지금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든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고 하신 것처럼, 가정사도직에 대한 애정어린 사명감으로 우리 한국ME의 미래를 자랑스럽게 장식할 일꾼들의 열정과 관심, 그리고 희망을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웅태(요셉)신부 )

 

2007년 1월 21일, ME만남의 집에서,  한국협의회 대표팀 김웅태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