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E협의회 동서울 지역

 손병두(돈보스코)&박경자(율리안나)부부님 은퇴식  

 

주제 : 한국ME의 길을 개척하시고 산 증인이신 분

친애하는 동서울 지역 ME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동서울 지역의 팀교육의 일환으로 '사랑의 언어'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기회에 여러분을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한국ME 초창기부터 제가 알기로 1977년 3월 11일 제 1회 주말에 참석하시고, 그동안 팀부부로서 그리고 한국ME대표팀으로서 그뿐 아니라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ME대표팀을 역임하시고, 작년에 한국ME 도입 30주년을 성대하게 기념할 수 있도록 서강대학교 강당을 빌려주셨고, 이렇게 한국ME를 오늘의 모습으로 이끌어 주시는데 큰 역할과 헌신을 하시고 이제 ME은퇴식을 영예롭게 하시는 손병두&박경자 부부님의 은퇴식 자리에 함께 하고 한 말씀 드리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손병두&박경자 부부님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1970년 쯤에 화곡동 본당으로 이사오시게 되었고, 그때는 제가 고등학교 1학년 때였습니다. 손병두 대표님의 댁은 저의 집에서 불과 20여 m 떨어져 있었고, 당시 본당은 신설 본당이어서 교우들도 얼마 안 되는 상황에서 서로 서로 잘 알고 지내던 시대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본당은 콘세트 막사로 지어진 임시건물이었는데, 주임신부님은 성전 신축을 위해 애쓰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이 화곡동 본당에서는 얼마 후 ME가 활성화 되어 있었고, 본당신부님도 ME를 체험하시고 ME부부들과 대단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당시 화곡동 본당은 인탤리 본당이라고 소문이 날 정도로 교수님들과 공무원들이 많이 있었는데, 나중에 이분들은 시간이 흐름이 따라 화곡동을 떠나갔지만, 그 새로운 지역에서 본당이나 교회의 중요 직책들을 맡으며, 가톨릭신문이나 평화신문에서 그분들의 이름들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손병두&박경자 부부님의 ME 은퇴식에 참여하게 됨은 참으로 이분들이 걸어오신 훌륭하고 교회적이며 헌신적인 모습들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어서 입니다. 오늘의 한국ME가 있기까지 많은 기틀을 잡으시고, 또한 한국ME를 아시아의 차원에서도 중요한 공헌을 하도록 하셨으며, 그밖에 잘 아시다시피, 한국경제인연합회의 상근부회장님으로서 그리고 현재 서강대학교 총장의 직책을 수행하시면서, 또 이번에 새로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한국의 교육계에도 큰 공헌을 하고 계십니다. 손병두 총장님의 모든 일은 올바르게 생각하시고 소신있는 발언과 행동으로 때때로 세인들의 관심을 끌기도 하십니다. 이것은 두 분께서 일상의 삶을 ME정신으로 살며, 늘 대화하고 하느님께 기도하며 지내시기에 그러한 소신 있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성소주일을 맞아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처럼 자신에게 맡겨진 양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직무에 충실히 헌신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감히 바란다면, 오늘날까지 걸어오신 그 길처럼, 성실하신 가운데 충직한 교회정신과 지혜로운 시대정신으로 맡은 바 책임을 완수하시어 빛나는 삶을 장식하시길 바랍니다. 두 분 가정에 하느님의 은혜 충만하시어 큰 축복 누리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4월 13일(일), 동서울 지역 가락동 본당에서 한국ME대표팀 김웅태신부